금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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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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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승 석담만은 유일하게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곧 그 일은 앉은 자리에서 발각되나 재주를 인정받아 석담의 제자로서 받아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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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REPORT
김승민
이문열 - 금시조를 읽고나서
한 서예가의 생을 통해 예술이란 그 자신에게나 사회에게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두 사람의 기본적인 예술관의 차이로 인해 결국 고죽은 다시 석담 슬하를 벗어나게 되나, 시간이 지난 뒤 스승에 대한 부끄러움과 그림움, 연모를 이기지 못해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미 입관이 끝난 뒤에 찾아온 그에게 스승의 관상명정을 고죽이 쓸수 있도록 유언이 남겼졌을 때 비로소 그는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스승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고죽이 27살 되던 해 조급한 성취감에 빠져 유랑생활을 하며 떠돌았으나 몇 부호의 노자와 쌀 몇섬을 짊어지고 스승을 찾아간 그에게 돌아온 것은 2년이나 되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석담이 잠시 외출했을 때, 자신의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스승의 붓을 들고 글을 쓴다. 오랜 인내와 각고의 노력으로 그가 40줄에 들 무렵에는 어지간히 글쓴다는 축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실력이 완숙해져 있었다. 그런 석담의 행동에 애증을 느끼던 그는 남몰래 붓을 쥐고 연습한다. 겨우 나무나 패고 장작이나 주워서 그집 문중의 살림을 도모토록한 것이 가르침의 전부였다. 동란으로 거진 고아나 다름없게된 그는 석담이라는, 당대에서 알아주는 문인인 사람의 집에 얹혀 살게된다 7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살면서도 석담은 그를 차갑게 대하고 소학교나 보내고 마는 등, 고죽이 자신의 세계에 발 들이는 것을 꺼린다. 간략하게 줄거리먼저 짚고 넘어가자.
몸이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고죽은 자신의 옛일을 회상하며 긴 생을 요점하고자한다. 그때 용서의 뜻으로 스승이 몸소 써준 글이 `금시벽해 향상도하`라는 것이었다.....
스승과의 만남을 그리 오래 남겨…(drop)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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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그 경지를 위해 굳은 의지로 최선을 다한다.
그 뒤 오랜 기간 스승 밑에서 꾸준한 가르침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