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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南門) 안 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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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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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퉁이를 들어섰을 때 웬 상주가 붙들리었다.”
모두들,
“술장수놈 소행이 틀림없다.








순서

한 모퉁이를 들어섰을 때 웬 상주가 붙들리었다.
“엉겁결에 어떤 놈이 돌출하여 약차약차 합디다. 빰이 얼얼할 뿐 아니라 분기(憤氣)가 탱천(撑天)하여 다시 큰집으로 들어갔다. 형조에서 법에 의거해 귀양을 보내니, 저간에 난 비용이 불소하고, 술 역시 한 잔 마시는 이 없어 이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한 것이다.

▶ 核心(핵심) 요점
갈래 : 설화
주제 : 권선징악(勸善懲惡)
출전 : <성수패설(醒睡稗說)>

▶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조선조 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그 편자나 편찬 연대를…(To be continued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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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南門) 안 주점
다.
이 상주는 다름아닌 벼슬아치 양반이었다.한 모퉁이를 들어섰을 때 웬 상주가 붙들리었다. 다짜고짜로 방립(方笠)을 벗기고 왼손 오른손 번갈아 볼따귀를 갈기며 욕지거리를 해 붙였다. 큰집 기제(忌祭)에 참례하고 파제(罷祭) 후에 단신으로 귀가하다가 뜻밖에 망칙한 변을 당한 것이다.”
하고 하인을 다수 발동하여 방립과 상복을 찾고 술장수를 잡아왔다.
우선 단단히 분풀이를 하고 날이 밝자 형조(形曹)로 이송했다. 다짜고짜로 방립(方笠)을 벗기고 왼손 오른손 번갈아 볼따귀를 갈기며 욕지거리를 해 붙였다.
“남의 마수에 와서 돈도 안 내고 술을 마시고는 게다가 욕까지 하니 무슨 버릇이야, 이런 자는 심상하게 다뤄선 안 되지.”
하고는 상복을 벗겨가지고 방립과 함께 옆에 끼고 갔다. 온 집안이 대경(大驚)하여 어찌된 영문인가를 물었다. 다짜고짜로 방립(方笠)을 벗기고 왼손 오른손 번갈아 볼따귀를 갈기며 욕지거리를 해 붙였다.
REPORT 73(sv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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